장금이

🥭망고 · 활용 아이디어

망고 찹쌀밥 (밥솥으로)

by 장금이
총 시간1시간준비10분조리35분대기15분분량2인분난이도보통

이렇게 활용해요

태국에서 먹는 그 디저트를 집 밥솥으로 만들어요. 찜기도 태국 쌀도 없이, 한국 찹쌀과 밥솥만으로 시작해요. 다 익은 망고가 있어야 맛이 사는 요리라, 후숙이 끝난 망고를 쓸 자리를 찾을 때 좋아요.

재료

2인분 기준이에요.

망고주요1개다 익은 것 — 눌러서 살짝 들어가는 정도
찹쌀1컵 (약 180g)한국 찹쌀로 해도 돼요
밥물3/4컵찹쌀은 물을 적게 잡아요
코코넛밀크1컵 (200ml)라이트 말고 일반 제품
설탕2큰술단맛은 기호에 따라 줄여도 좋아요
소금1/4작은술빼지 마세요 — 단맛의 윤곽을 잡아요

필요한 도구

  • 전기밥솥
  • 작은 냄비
  • 밥주걱

만드는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찹쌀 씻어 불리기

찹쌀을 헹군 물이 거의 맑아질 때까지 2~3번 씻고, 물에 잠기게 담가 최소 2시간 불려요. 알을 손톱으로 눌러 쉽게 부서지면 다 불은 거예요. 반대로 가운데 흰 심이 보이면 더 불려야 해요.

2

물기 완전히 빼기

체에 밭쳐 5분 이상 두어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빼요. 불린 물이 남은 채로 밥을 지으면 아래쪽만 질척해져요.

3

밥물을 적게 잡아 취사

밥솥에 찹쌀과 밥물 3/4컵을 넣고 백미 코스로 취사해요. 평소 쌀 1컵에 물 1컵을 넣었다면 그보다 확실히 적은 양이에요 — 찹쌀은 이미 물을 머금고 있어서 평소대로 잡으면 떡처럼 뭉쳐요.

4

밥 되는 동안 코코넛 소스 만들기

작은 냄비에 코코넛밀크·설탕·소금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요. 설탕이 다 녹고 가장자리에 김이 오르면 바로 불을 꺼요. 보글보글 끓이면 기름이 뜨고 알갱이처럼 분리돼요.

5

뜨거울 때 섞고 15분 두기

취사가 끝나면 바로 열어, 소스의 3분의 2를 부어 주걱으로 가르듯 섞어요. 이때는 국물이 겉도는 게 정상이에요. 뚜껑을 덮고 15분 두면 밥이 소스를 다 머금어요. 식은 뒤에 부으면 겉만 젖고 속은 맹밥이 돼요.

6

망고는 낼 때 썰기

밥이 소스를 머금는 동안 망고를 썰어요. 씨를 피해 양쪽 볼을 자르고 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저며요. 미리 썰어 두면 즙이 빠져나와 밥이 젖으니 마지막에 썰어요.

7

담고 남은 소스 끼얹기

접시에 밥을 한 덩이로 담고 옆에 망고를 놓은 뒤, 남겨 둔 소스를 밥 위에 끼얹어요. 밥이 뭉쳐 있고 소스가 흘러내리는 정도면 잘 된 거예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덜 익은 망고는 안 돼요

    이 디저트는 망고의 단맛이 절반이라, 덜 익은 것을 쓰면 서걱거리고 시어서 밥만 답니다. 눌러서 살짝 들어가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 라이트 제품은 피하세요

    저지방·라이트 코코넛밀크는 소스가 묽고 밍밍해져요. 지방이 이 소스의 농도와 향을 만들어요.

  • 소금을 빼지 마세요

    1/4작은술이 작아 보여도 이게 없으면 단맛만 붕 떠서 밍밍하게 느껴져요.

더 맛있게

  • 태국 쌀이 아니어도 돼요

    찹쌀이 차진 건 아밀로스라는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태국에서 쓰는 건 길쭉한 찰벼라 알이 하나씩 살아 있는 느낌이 강하고, 한국 찹쌀로 하면 조금 더 뭉치는 편이에요. 그것대로 맛있지만 '태국에서 먹던 그 식감'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시작하세요.

  • 찜기가 있으면 더 좋아요

    면보를 깐 찜기에 30분쯤 쪄내면 알이 더 또렷하게 살아요. 밥솥은 물에 잠겨 익고 찜기는 수증기로 익어서 그래요. 다만 없다고 못 만드는 요리는 아니에요.

  • 남으면 바로 냉장하세요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두면 미생물이 늘 수 있어 식약처도 신속히 먹거나 차게 두라고 안내해요. 냉장하면 밥이 딱딱하게 굳는데, 먹을 때 물을 조금 뿌리고 덮어 70℃ 이상으로 속까지 뜨겁게 데우면 부드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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