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 활용 아이디어
사과파이
이렇게 활용해요
무르거나 푸석해져 그냥 먹기엔 아쉬운 사과를 가장 맛있게 되살리는 방법이에요. 시판 냉동 파이지를 쓰면 반죽을 밀 필요가 없어 오븐만 있으면 초보도 만들 수 있어요. 사과를 설탕·계피와 미리 졸여 두는 게 핵심인데,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구운 뒤 바닥이 눅눅해지지 않아요.
재료
지름 20cm 파이 1개(4~6조각) 기준이에요.
| 재료 | 분량 | 비고 |
|---|---|---|
| 사과주요 | 3개(중간 크기, 약 600g) | 새콤한 홍옥·아오리가 잘 어울려요. 무르거나 푸석한 사과도 괜찮아요 |
| 시판 냉동 파이지(파이 시트) | 2장(지름 20cm 기준) | 바닥용 1장·덮개용 1장. 냉장실에서 미리 해동해요 |
| 설탕 | 4큰술(약 50g) | 사과가 단맛이 강하면 3큰술로 줄여요 |
| 버터 | 1큰술(약 12g) | 졸일 때 넣어요. 가염·무염 모두 괜찮아요 |
| 레몬즙 | 1큰술 | 갈변을 늦추고 맛을 잡아줘요 |
| 계핏가루 | 1/2작은술 | 기호에 따라. 빼도 돼요 |
| 전분(옥수수전분) | 1큰술 | 졸인 사과의 국물을 걸쭉하게 잡아줘요 |
| 달걀노른자 | 1개 | 물 1작은술과 섞어 윗면에 발라요. 색을 내는 용도라 빼도 돼요 |
필요한 도구
- 감자칼(필러)
- 칼·도마
- 프라이팬 또는 넓은 냄비
- 파이 틀 또는 오븐 사용 가능한 그릇(지름 20cm)
- 오븐
- 요리용 붓 또는 숟가락
만드는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사과 씻고 껍질·심·씨 제거하기
사과를 물에 씻거나 헝겊으로 잘 닦아요.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은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는 곳이라 도려내고 쓰세요.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한 뒤 가운데 심과 씨를 도려내요. 사과 씨앗에는 시안배당체가 있어 식품으로 섭취하면 안 되니, 씨는 하나도 남기지 말고 발라내세요. 단면에 씨가 보이지 않고 심의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지 않으면 손질 끝이에요.
1.5cm 크기로 썰어 레몬즙 뿌리기
손질한 사과를 1.5cm 정도의 한입보다 작은 크기로 썰어요. 너무 얇으면 구우면서 뭉개져 사과 씹는 맛이 사라지고, 너무 크면 속까지 익지 않아요. 썰자마자 레몬즙 1큰술을 뿌려 고루 섞으면 갈변이 늦춰져요. 표면이 촉촉하게 젖으면 된 거예요.
설탕·버터·계피와 함께 졸이기
팬에 썬 사과와 설탕·버터·계핏가루를 넣고 중불에서 10~12분 저으며 졸여요. 처음엔 사과에서 물이 나와 자작해지다가, 그 물이 줄고 사과가 반투명해지면서 젓가락으로 찔러 살짝 저항이 남는 정도가 되면 불을 꺼요. 여기서 물기를 빼두지 않으면 구운 뒤 파이 바닥이 눅눅해져요.
전분 섞고 완전히 식히기
불을 끈 뒤 전분 1큰술을 남은 국물에 잘 풀어 섞어요. 그다음 30분 정도 그대로 두어 완전히 식혀요. 손등을 대봤을 때 따뜻한 기운이 없어야 해요. 뜨거운 채로 파이지에 올리면 반죽의 버터가 녹아 바닥이 주저앉고 눅눅해져요.
파이지에 속 채우고 덮개 덮기
해동한 파이지 1장을 틀에 깔고 바닥과 옆면에 밀착시켜요. 식힌 사과 속을 평평하게 채운 뒤 나머지 1장을 덮고, 가장자리를 포크로 꾹꾹 눌러 붙여요. 윗면에 칼집을 3~4군데 내야 굽는 동안 김이 빠져 속이 넘치지 않아요. 달걀노른자 물을 붓으로 얇게 바르면 색이 곱게 나요.
구운 뒤 식혀서 자르기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고 윗면이 진한 황금색이 나고 칼집 사이로 속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구워요. 오븐마다 차이가 크니 시간보다 이 두 신호로 판단하세요. 다 구워지면 꺼내 30분 이상 식힌 뒤 자르는데, 뜨거울 때 자르면 속이 흘러내려 모양이 무너져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씨는 한 톨도 남기면 안 돼요
사과 씨앗에는 시안배당체가 있어 식품으로 섭취해선 안 돼요. 심을 도려낼 때 빠뜨린 씨가 그대로 파이 속에 들어가니, 썰어 놓은 조각 단면을 한 번 더 살펴 검은 씨가 보이면 골라내세요.
더 맛있게
새콤한 품종이 잘 맞아요
홍옥·아오리처럼 신맛이 있는 품종이 설탕과 만나 맛이 또렷해져요. 부사처럼 단 품종만 쓸 땐 설탕을 줄이고 레몬즙을 조금 더 넣으세요.
파이지는 차게 다루세요
실온에 오래 두면 버터가 녹아 반죽이 늘어지고 다루기 어려워져요.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작업 중 물러지면 잠깐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 쓰세요.
덮개는 격자로 엮어도 좋아요
통째로 덮는 대신 길게 잘라 격자 모양으로 엮으면 굽는 동안 김이 잘 빠지고 보기에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