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대파 · 활용 아이디어

대파 계란찜

by 장금이
총 시간17분준비5분조리12분분량2인분 (반찬 기준)난이도쉬움

이렇게 활용해요

송송 썬 대파를 듬뿍 넣고 뚝배기 없이 냄비 하나로 만드는 계란찜이에요. 초보가 실패하는 지점은 딱 세 군데예요 — 물을 얼마나 넣을지 몰라서 묽거나 퍽퍽해지는 것, 센 불로 끓여 바닥이 눌어붙는 것, 그리고 대파를 처음부터 넣어 국물에 흐물흐물해지는 것. 계란 대 물을 1:1로 맞추고, 약불에 뚜껑을 덮고, 대파는 두 번에 나눠 넣으면 부드럽게 부풀어요. 초록 잎 부분이 먼저 시드니 남은 잎을 쓰기에 딱 좋은 요리예요.

재료

2인분 (반찬 기준) 기준이에요.

대파주요1/2대 (약 50g)초록 잎 부분 위주로. 시들기 전에 쓰기 좋아요
계란3개깨기 전 접시에 하나씩 깨서 상태를 확인하세요
물 또는 육수180ml (종이컵 1컵)계란 3개 부피와 비슷한 양이에요. 멸치육수를 쓰면 감칠맛이 나요
소금1/3작은술
식용유1작은술파기름을 낼 때 써요
참기름1/2작은술생략 가능. 마지막에 향으로 둘러요

필요한 도구

  • 작은 냄비 (뚜껑 있는 것)
  • 젓가락 또는 거품기
  • 체 (선택 — 곱게 만들 때)
  • 계량컵 또는 종이컵

만드는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대파 송송 썰어 두 몫으로 나누기

대파 1/2대를 0.3cm 정도로 얇게 송송 썰어요. 썬 대파를 두 몫으로 나눠 두세요 — 한 몫은 파기름용, 한 몫은 마지막 고명용이에요. 두께가 얇을수록 계란물 속에서 겉돌지 않고 골고루 퍼져요.

2

냄비에 파기름 내기

냄비에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약불에서 첫 번째 몫의 대파를 30초쯤 볶아요. 파 향이 올라오고 기름에 파 색이 배면 됐어요.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두면 쓴맛이 나니 색이 나기 전에 멈추세요.

3

계란물 풀고 체에 거르기

볼에 계란 3개를 깨 넣고 소금 1/3작은술과 물 180ml를 부어 젓가락으로 풀어요. 흰자 덩어리(알끈)가 보이지 않고 색이 고르게 노래질 때까지 저으면 돼요. 체에 한 번 걸러 내리면 훨씬 매끈해져요 — 생략해도 맛은 같지만 식감에서 차이가 납니다. 계란을 만진 손은 다른 재료를 만지기 전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으세요.

4

파기름 낸 냄비에 붓고 약불로

파기름을 낸 그 냄비에 계란물을 그대로 붓고 약불에 올려요. 불이 세면 바닥부터 굳어 눌어붙고 위는 아직 물이라 실패해요. 냄비 바닥에서 아주 작은 기포가 하나씩 올라오는 정도가 딱 맞는 불 세기예요.

5

가장자리가 굳을 때까지 젓기

젓가락으로 바닥을 긁듯이 천천히 저어요. 2~3분 지나 가장자리부터 몽글몽글 덩어리가 생기고 전체가 죽처럼 걸쭉해지면 젓기를 멈춰요. 여기서 계속 저으면 스크램블에그가 되니 '걸쭉해지면 손 떼기'가 갈림길이에요.

6

대파 뿌리고 뚜껑 덮어 익히기

남겨둔 두 번째 몫의 대파를 위에 뿌리고 뚜껑을 덮은 뒤 약불에서 5분 정도 더 익혀요. 뚜껑 안의 김이 위쪽까지 익혀 봉긋하게 부풀어요.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찔러 계란물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거예요 — 계란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살모넬라균이 죽습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해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계란물 묻은 도구는 씻고 쓰세요

    볼·젓가락을 그대로 생채소에 쓰면, 익히지 않고 먹는 재료로 균이 옮겨갈 수 있어요.

  • 남은 계란찜을 식탁에 두지 마세요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2시간 이내에 먹고, 남으면 5℃ 이하 냉장 보관했다가 75℃ 이상으로 재가열해 드세요.

더 맛있게

  • 계란과 물은 1:1로 기억하세요

    계란 3개가 대략 180ml라 물도 종이컵 1컵이에요. 물이 적으면 퍽퍽하고, 많으면 안 굳고 찰랑거려요.

  • 물 대신 육수를 쓰면 감칠맛이 나요

    멸치육수나 다시마 우린 물이 좋아요. 소금 양은 육수 간에 맞춰 줄이세요.

  • 냉동 대파는 얼린 채로 넣으세요

    해동하면 물이 생겨요.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

  • 뚜껑 덮은 5분 동안 열지 마세요

    김이 빠지면 봉긋하게 부푸는 힘이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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