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 · 손질법

무 손질하기 — 부위별로 나눠 쓰기

by 장금이

이렇게 손질해요

한 개의 무도 부위마다 맛이 달라요. 초록 윗부분은 달아서 생채·절임에, 흰 아랫부분은 매워서 국·육수에 어울려요. 어디를 쓸지 고르고, 요리에 맞게 써는 것까지가 손질이에요.

필요한 도구

  • 도마
  • 감자칼(껍질을 얇게 벗길 때만)

손질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흙 씻고 위아래 가려내기

흐르는 물에 흙을 씻고, 잔뿌리와 검게 변한 부분은 도려내요. 무청이 붙어 있던 자국이 있는 쪽이 위, 뿌리가 가늘어지는 쪽이 아래예요. 초록빛이 잘 안 보이는 무도 이 자국으로 위아래를 가릴 수 있어요.

2

세 토막으로 나누기

길이를 대강 삼등분해요. 초록빛 도는 윗부분은 단단하고 달아서 생채·장아찌·절임에, 가운데는 아삭하고 단맛이 있어 조림·볶음에, 흰 아랫부분은 매운맛이 가장 강해 국·육수처럼 끓이는 요리에 써요. 끓이면 매운맛이 단맛으로 바뀌거든요.

3

요리에 맞춰 껍질 결정

껍질 쪽에는 매운맛 성분이 속살보다 많아요. 그래서 조림·탕처럼 오래 익히는 요리는 감자칼 말고 칼로 3~4mm쯤 도톰하게 도려내요 — 질긴 섬유질과 매운맛을 같이 걷어내는 거예요. 반대로 생채·무즙은 아삭한 맛을 살리려 껍질째 쓰기도 해요.

4

요리에 맞게 썰기

같은 무도 써는 모양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생채는 가늘게 채썰고, 국은 얇고 네모지게 나박썰고, 조림·찜은 두툼하게 큼직큼직 썰어요. 얇을수록 빨리 익고 국물에 단맛이 잘 우러나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바람든 무는 생채에 쓰지 마세요

    잘랐을 때 속에 구멍이 숭숭 보이면 아삭한 맛이 없어요. 이런 무는 국·조림처럼 끓이는 요리로 돌리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더 쉽게 하려면

  • 생으로 먹을 무는 먹기 직전에 썰어요

    무는 썰거나 씹는 순간 효소가 작용해 매운맛이 생겨요. 미리 썰어 두면 더 매워질 수 있어요.

  • 남은 토막은 단면을 감싸세요

    자른 면이 마르지 않게 감싸 냉장하면 오래가요.

  • 무청은 시래기가 돼요

    잘라낸 무청은 버리지 말고 삶아 말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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