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대파 · 활용 아이디어

파기름

by 장금이
총 시간20분준비5분조리15분분량파기름 약 1/2컵난이도쉬움

이렇게 활용해요

송송 썬 대파를 기름에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우려낸 파기름이에요. 볶음밥을 시작할 때나 라면·나물에 한 숟갈만 넣어도 파 향이 확 살아나요. 국이나 구이에 쓰고 남은 흰 대 자투리를 쓰기 좋아요. 처음 만들 때 망치는 지점은 두 군데예요. 불을 너무 늦게 꺼서 파가 갈색으로 타 버리는 것, 그리고 덜 닦은 물기 때문에 기름이 튀는 것이에요.

재료

파기름 약 1/2컵 기준이에요.

대파주요1대 (약 100g)흰 대 위주로 쓰고, 초록 잎을 섞어도 돼요
식용유1/2컵 (100ml)콩기름·카놀라유·포도씨유처럼 향이 없는 기름

필요한 도구

  • 칼·도마
  • 작은 냄비나 프라이팬
  • 나무 주걱 또는 젓가락
  • 체 (없으면 키친타월을 깐 깔때기)
  • 뚜껑 있는 유리병 같은 내열 용기
  • 키친타월

만드는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대파 송송 썰기

수염뿌리는 잘라 내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키친타월로 겉의 물기를 꼼꼼히 닦아요. 흰 대를 0.3cm 정도로 얇게 송송 썰어요. 잘게 썰수록 향이 기름에 잘 배어나요.

2

약불로 천천히 볶기

냄비에 식용유와 썬 대파를 함께 넣은 뒤 약불을 켜요. 기름을 먼저 달구지 않아야 파가 갑자기 타지 않아요. 파 둘레로 잔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 불 세기를 유지하고, 가끔 저어 바닥에 붙지 않게 해요. 센 불로 올리면 금방 타서 쓴맛이 나니 약불로 은근히 우리는 게 핵심이에요.

3

노릇해지기 직전에 불 끄기

10~15분쯤 지나 거품이 눈에 띄게 잦아들고, 파 가장자리가 연한 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꺼요. 불을 끈 뒤에도 기름이 뜨거워 색이 한 단계 더 진해지니,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 직전에 멈춰요.

4

건더기 걸러 보관

한김 식으면 체에 밭쳐 건더기를 걸러 내고 기름만 뚜껑 있는 깨끗한 병에 담아요. 체가 없으면 키친타월을 깐 깔때기로 천천히 내려도 돼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갈색이 보이면 이미 늦어요

    파가 갈색으로 보일 때 불을 끄면 남은 열에 계속 익어 짙은 갈색이 되고 기름까지 써져요. 그렇게 쓴맛이 밴 기름은 다시 살릴 수 없으니, 연한 금빛이 돌기 시작할 때 불을 끄는 게 안전해요.

  • 물기가 남은 파는 기름을 튀겨요

    씻은 뒤 물기를 덜 닦으면 기름이 데워질 때 탁탁 튀고, 파가 볶이지 않고 데쳐지듯 익어 향이 늦게 나요. 썰기 전에 키친타월로 닦아 두세요.

  • 기름이 너무 적으면 고르게 안 익어요

    파가 기름에 반쯤만 잠기면 바닥에 닿은 쪽만 타고 위쪽은 덜 익어요. 작은 냄비를 써서 파가 기름에 거의 잠기게 하세요.

더 맛있게

  • 볶음밥은 시작부터, 라면은 마지막에

    볶음밥은 파기름 1큰술을 팬에 두르고 시작하면 따로 파를 볶지 않아도 돼요. 라면·국수나 나물무침은 다 만든 뒤 한 숟갈 둘러야 향이 날아가지 않아요.

  • 초록 잎은 더 잘게 썰어 섞어요

    잎은 얇아서 흰 대보다 먼저 색이 변해요. 잎을 섞을 거라면 흰 대보다 더 잘게 썰거나, 흰 대를 5분쯤 먼저 우린 뒤에 넣으면 같이 타지 않아요.

  • 걸러 낸 파는 고명으로

    금빛으로 바삭해진 건더기는 볶음밥이나 라면 위에 뿌리면 고소한 고명이 돼요. 거무스름하게 탄 것은 쓴맛이 나니 골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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