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복숭아 · 활용 아이디어

무른 복숭아로 잼·청

by 장금이
준비20분조리30분대기30분분량잼 400ml 안팎 병 1개 분량난이도보통

이렇게 활용해요

물러지거나 맛이 심심한 복숭아는 잘게 썰어 설탕과 조리면 복숭아잼, 설탕과 1:1로 재우면 복숭아청이 돼요. 생으로 먹기엔 아쉬운 복숭아도 익히거나 설탕에 재우면 단맛과 향이 또렷해져서, 상하기 전에 알뜰하게 쓰기 좋아요. 다만 곰팡이가 핀 복숭아는 끓여도 쓸 수 없어요. 아래 계량과 시간은 잼 기준이고, 청은 3단계에서 갈라져요.

재료

잼 400ml 안팎 병 1개 분량 기준이에요.

복숭아주요3개(껍질·씨 뺀 과육 약 600g)말랑하게 물렀거나 맛이 심심한 것도 괜찮아요. 곰팡이 핀 것은 빼요
설탕잼 300g / 청 600g잼은 과육 무게의 절반, 청은 과육과 같은 무게예요
레몬즙1큰술잼에만. 빼도 되지만 넣으면 단맛만 도는 맛이 덜해요

필요한 도구

  • 칼과 도마
  • 주방 저울
  • 바닥이 두꺼운 냄비(과육을 넣었을 때 절반 아래로 차는 크기)
  • 손잡이가 긴 나무주걱 또는 실리콘 주걱
  • 뚜껑 있는 유리병(잼 400ml, 청 1L 정도)
  • 집게(소독한 병을 꺼낼 때)
  • 작은 접시 1개(냉동실에 미리 넣어 둬요)

만드는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무른 복숭아 잘게 썰기

곰팡이가 핀 복숭아는 섞지 말고 통째로 버려요. 식약처는 곰팡이 핀 부분을 도려내도 포자와 독소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퍼져 있을 수 있고, 가열해도 독소가 남을 수 있다고 안내해요. 나머지는 씻어('복숭아 씻는 법' 참고) 껍질을 벗기고, 씨 둘레를 따라 과육을 도려내요. 갈색으로 짓무른 자리는 맛이 떨어지니 잘라 내요. 과육을 1~2cm 크기로 썰어 저울에 달아 두면 설탕 양을 맞추기 쉬워요. 잘게 썰수록 설탕이 고르게 배고 빨리 조려져요.

2

설탕에 재우기

잼은 냄비에 과육을 담고 과육 무게의 절반만큼 설탕을 넣어 버무린 뒤, 불을 켜지 않고 30분쯤 둬요. 바닥에 즙이 고여 과육이 반쯤 잠기면 준비된 거예요. 청은 볼에 과육과 같은 무게의 설탕을 넣어 버무려요. 기다리는 동안 유리병과 뚜껑을 찬물부터 냄비에 함께 넣고 끓여 소독해요. 식약처는 주방용구를 열탕소독(100℃, 30초 이상)해서 쓰라고 안내해요. 집게로 꺼내 엎어 두고 안쪽 물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말려요. 이때 작은 접시 하나를 냉동실에 넣어 둬요.

3

잼은 조리고 청은 재우기

잼은 중불에 올려 저어 가며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바닥을 긁듯이 계속 저어요. 과육 모양이 흐트러지고 부피가 처음보다 눈에 띄게 줄면 레몬즙을 넣어요. 주걱으로 바닥을 가르면 길이 잠깐 남았다 천천히 메워질 때가 거의 다 된 거예요. 청은 불에 올리지 않아요. 버무린 과육을 즙까지 말려 둔 병에 담고 맨 위를 설탕으로 얇게 덮어 바로 냉장고에 넣은 뒤, 하루 한 번 마른 숟가락으로 바닥까지 저어 줘요. 바닥에 서걱거리는 설탕이 더는 없으면 다 된 거예요.

4

찬 접시에 떨어뜨려 확인하기

냉동실에 넣어 둔 접시에 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잠깐 뒀다가 접시를 기울여 봐요. 흐르지 않고 봉긋하게 맺혀 있으면 불을 꺼요. 주르륵 흐르면 3~5분 더 조린 뒤 다시 확인해요. 잼은 뜨거울 때 묽어 보이고 식으면 되직해지니, 냄비 속 농도만 보고 더 조리지 않아요.

5

병에 담아 식힌 뒤 냉장하기

불을 끄면 바로 소독한 병에 담고, 입구에 묻은 잼은 깨끗한 행주로 닦은 뒤 뚜껑을 꼭 닫아요. 병이 뜨거우니 마른 행주로 감싸 쥐어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요. 식약처는 음식을 5℃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안내해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튀는 잼에 데지 않게

    졸아들수록 큰 거품이 터지면서 뜨거운 잼이 튀어요. 손잡이가 긴 주걱으로 젓고, 얼굴을 냄비 위로 바짝 대지 않아요.

  • 곰팡이는 걷어 내고 먹지 않아요

    잼과 청은 덜 때마다 깨끗하고 마른 숟가락을 써요. 병 안에 곰팡이가 보이면 그 부분만 걷어 내지 말고 통째로 버려요. 식약처는 곰팡이가 핀 식재료는 통째로 폐기하라고 안내해요.

더 맛있게

  • 씹히는 정도는 3단계에서 정해요

    과육이 씹히는 잼이 좋으면 그대로 두고, 곱게 하려면 약불로 조릴 때 주걱이나 감자 으깨는 도구로 눌러 줘요.

  • 청은 탄산수·홍차에 타요

    얼음 넣은 컵에 청 3큰술과 탄산수 150ml쯤을 부어 맛을 보고 한 큰술씩 더해요. 진하게 우려 식힌 홍차에 타면 복숭아 아이스티가 되고, 청 속 과육은 요거트에 얹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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