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오징어 · 알아두기

하얀 실 같은 것, 기생충 아니에요

by 장금이

이건 알아두세요

손질할 때 몸통 안쪽에서 나오는 하얀 알갱이·실 뭉치는 대부분 수컷의 정자 주머니(정자낭)예요. 기생충(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아니고 먹어도 해롭지 않아요. 다만 신경 쓰이면 떼어내고 조리하면 돼요. 회로 드실 땐 회충 예방을 위해 신선한 것을 골라 차게 관리하고, 걱정되면 익혀 드세요.

확인하는 순서

위에서부터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1

어디서 나왔는지 본다

몸통을 갈라 내장을 손질하다 툭 튀어나오는 하얀 알갱이·실 뭉치라면 수컷의 정자 주머니(정협)일 가능성이 커요. 국립수산과학원도 오징어 내장을 손질하다 나오는 이것을 기생충이 아닌 수컷 오징어의 정자덩어리라고 설명해요.

2

건드려서 확인

정협은 살짝만 건드려도 터져버리는 구조예요.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힘없이 터지면서 흰 내용물이 나오면 정협으로 보면 돼요.

3

신경 쓰이면 떼어낸다

먹어도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굳이 남길 이유도 없어요.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손이나 키친타월로 훑어내면 대부분 정리돼요.

4

회로 먹을 땐 기준이 다르다

정협 여부와 별개로 생식은 기생충 관리가 필요해요. 신선한 것을 골라 차게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걱정되면 익혀 드시는 편이 안전해요.

정리하면

헷갈리기 쉬운 부분만 모았어요.

이런 오해가 많아요

  • 고래회충과는 다른 것이에요

    아니사키스는 주로 생선 내장과 살에서 문제가 되는 유충이에요. 손질 중 몸통에서 무더기로 나오는 흰 알갱이와는 생긴 곳부터 달라요.

  • 상한 신호가 아니에요

    신선한 오징어에서도 수컷이면 나와요. 신선도는 살의 탄력과 냄새, 껍질 색으로 따로 판단하세요.

  • 암컷에는 없어요

    수컷의 번식 구조물이라 암컷 오징어에서는 볼 수 없어요. 같은 가게에서 산 오징어끼리 달라 보이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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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히면 더 신경 쓰이지 않아요

    볶음이나 국으로 조리하면 형태가 남지 않아요. 어차피 떼어낼 거라면 손질 단계에서 한 번에 정리하는 편이 편해요.

  • 내장은 터뜨리지 말고 빼세요

    먹물주머니가 터지면 살에 물이 들고 씻는 일이 늘어요. 몸통을 벌린 뒤 내장 뿌리를 잡고 천천히 당겨 빼세요.

  • 의심되면 사진으로 남기세요

    구입처에 문의할 때 설명보다 사진이 정확해요. 실제 기생충이라면 판매처와 관할 기관에 알릴 근거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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