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오징어 · 손질법

칼집 내고 안 질기게 데치기

by 장금이
총 시간15분준비10분조리5분난이도쉬움

이렇게 손질해요

칼집을 안쪽에 넣으면 익었을 때 솔방울처럼 예쁘게 말리고 양념도 잘 배어요. 데칠 땐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짧게만 익혀 바로 건져요.

재료

오징어주요1마리(손질 후 약 200g)내장을 빼고 껍질과 투명한 막까지 벗겨 둬요
청주1큰술없으면 빼도 돼요
생강2~3쪽(얇게 저며서)없으면 빼도 돼요
물1L 이상오징어가 넉넉히 잠길 만큼

필요한 도구

  • 잘 드는 칼
  • 도마
  • 냄비
  • 체 또는 뜰채
  • 찬물 담을 볼
  • 키친타월

손질 순서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1

안쪽에 사선 칼집

껍질을 벗긴 몸통을 갈라 안쪽(내장 쪽)이 위로 오게 펼쳐요. 칼을 비스듬히 눕혀 0.5cm 간격으로 사선 칼집을 내요. 끝까지 자르지 말고 살 두께의 절반쯤만 들어가게 그어요. 몸통을 들어 바깥쪽을 봤을 때 칼자국이 비쳐 보이지 않으면 깊이가 알맞아요.

2

반대 사선으로 격자

방향을 바꿔 첫 칼집과 엇갈리게 다시 그어 격자무늬를 만들어요. 몸통 가장자리까지 마름모 무늬가 고르게 들어가면 다 된 거예요. 이렇게 해 두면 익혔을 때 솔방울 모양으로 곱게 말리고 양념도 칼집 사이로 잘 배어요.

3

끓는 물에 30초~1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청주와 저민 생강을 넣어 팔팔 끓여요. 굵은 다리를 먼저 넣고 10초쯤 뒤에 몸통을 넣어 30초~1분만 데쳐요. 칼집이 벌어지며 동그랗게 말리고 살이 투명한 기 없이 하얗게 변하면 바로 건져요. 오래 익히면 질겨져요.

4

찬물에 헹구기

건진 오징어를 곧바로 찬물에 넣어 열기를 빼요. 얼음물이면 더 빨리 식어요. 남은 열로 계속 익지 않게 하는 단계라 손으로 만졌을 때 속까지 차가워지면 충분해요. 오래 담가 두지 말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겉을 한 번 눌러 닦아요.

알아두면 좋아요

순서대로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면 여기를 보세요.

이렇게 하면 실패해요

  • 한꺼번에 넣지 마세요

    오징어를 많이 넣으면 물 온도가 뚝 떨어져 다시 끓을 때까지 기다리게 되고, 그 사이 오래 익어 질겨져요. 두 마리 이상이면 나눠 데치고, 다음 것은 물이 다시 팔팔 끓을 때 넣어요.

  • 막이 남은 채로 칼집 내지 마세요

    껍질 아래 투명하고 얇은 막이 남아 있으면 칼이 미끄러져 칼집이 고르게 들어가지 않고, 데친 뒤에도 씹는 맛이 질기게 남아요. '오징어 껍질 쉽게 벗기기'를 참고해 막까지 벗긴 뒤 칼집을 내요.

  • 언 채로 데치지 마세요

    언 오징어는 겉이 익는 동안 속이 덜 녹아 있어서 데치는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요. 냉동 오징어는 냉장실에서 녹이는 게 가장 좋고, 바로 조리할 거라면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을 써도 돼요.

  • 칼집 낸 도마에 그대로 썰지 마세요

    날 오징어에 칼집을 낸 도마에 데친 오징어를 바로 올려 썰면 익힌 것에 날것이 다시 묻어요.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쓰고 수시로 씻어 소독해요. 도마가 하나라면 물이 끓는 동안 씻어 두면 편해요.

  • 짧게 데치기는 신선할 때만

    30초~1분은 회로도 먹을 만큼 신선한 오징어에 맞춘 시간이에요. 하루 지나 날로 먹기 망설여지는 오징어라면 충분히 익혀 드세요. 식약처는 어패류를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히도록 안내해요.

더 쉽게 하려면

  • 솔방울 모양은 써는 순서가 정해요

    칼집 낸 몸통을 4~5cm 크기 조각으로 먼저 썰어 데치면 조각마다 동그랗게 말려 솔방울처럼 돼요. 통째로 데친 뒤에 썰면 단면이 반듯해서 숙회처럼 길게 썰어 낼 때 보기 좋아요.

  • 볶음에 쓸 거면 칼집만 내요

    오징어볶음처럼 센 불에 바로 익힐 땐 데치기는 건너뛰어요. 미리 데쳐 두면 볶는 동안 한 번 더 익어서 질겨져요. 칼집만 있어도 양념이 틈으로 들어가 짧게 볶아도 맛이 배요.

  • 데친 오징어는 바로 무쳐도 돼요

    '오징어초무침'은 데친 오징어가 있으면 데치기를 건너뛰고 채소와 초고추장만 준비하면 돼요. 칼집 사이로 초고추장이 잘 스며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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